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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 기록3

어디에서 가치를 찾아야 하는가? 오늘은 대학 시절 우연히 집어 들어 나의 인생책이 된밀란 쿤데라의 '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'에 관한 나의 생각을 기록해 본다. 이 책을 처음 집어 들게 된 계기 2023년 12월 즈음 우연히 대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묘한 책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난해하고 선정적이었으며,주인공 토마시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으나, 문장 한 마디 마다의 묘한 끌림에 끝까지 완독 했고그 이후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꺼내봤던 책이다. 지금 생각해 보면, 나는 늘 인생의 의미,"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"에 관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다. 인생이란 '가벼움'과 '무거움'으로 정의될 수 있는가? 서문에서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에 관련된 논점이 나오면서 시작된다.책을 읽을 당시에는 니체의 사상에 .. 2025. 4. 26.
독서가 주는 힘, 내면의 힘 여러분은 인생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과제가 무엇인가요?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부터 머릿속을 떠다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.'나는 누구인가?' 다양한 인생의 과제 속에서 살아가지만, 무엇보다 중요한 건자신을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열심히 임하는 것 아닐까요? 내면이 흔들릴 땐 늘 책을 찾는 저에게.2019년 6월 당시 저를 사로잡던 이 책. 제목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 이건 나를 설명하는 문장이 아닌가 하며 집었던 책입니다.휘몰아치는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온전히 뿌리내리기 위해 읽었던책을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내보려 합니다.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는가https://product.kyobobook.co.kr/detail/S000001892517 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| 다장쥔궈.. 2025. 4. 24.
매일 조금의 변화를 맞이하는 방법 테레자에게 책이란, 은밀한 동지애를 확인하는 암호였다.그녀를 둘러싼 저속한 세계에 대항하는 그녀의 유일한 무기는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 뿐이었다.(중략)책은 그녀에게 19세기 멋쟁이들이 들고 다녔던 우아한 지팡이와도 같았다. 책을 통해 그녀는 남과 자기를 구분지었다. 나의 일상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잡혀있던 책을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나의 삶은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. 위 인용문은 책의 서문에 끌려 접하게 된 나의 인생책이라고 부를 수 있는밀란 쿤데라의『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』(민음사)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.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읽은 것을 기록하고 정리해두는 것을 좋아하는데,막상 그 기록물들을 혼자 가지고 있다 보니,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생각보다 다시.. 2025. 4. 20.